One Day of Stools
One Day of December, 36x36 inches, Oil Painting on Canvas, 2009
스튜디오에 있는 스툴과 빈박스로 그림을 완성하였다. 마루바닥 한부분이 너무 찬란한 빛으로 위로 올라오는 것 말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그림이다. 사진보다 그림이 훨씬 나은 작품이다. 일년전만해도 사진이 그림보다 낫게 나올 때가 있었는데, 이젠 사진이 카피한 이미지에 만족할 수 없어 안타깝기 하다.ㅎㅎㅎ 섬세한 색감들을 나타내지 못한 점에서 말이다.
턴업은 시들어 떠났고, 내 스튜디오에 덩그랗게 남아있는 어여쁜 종이박스와 그리고 없어서는 안될 스튜디오의 실용품인 스툴을 가지고 이렇게 환상적인 이미지를 얻고보니 기쁘기 그지없다. 사물을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고 내 눈을 통해 감지된 느낌을 불타는 집중력과 그리고 서성이는 사유로 붓칠해 놓은 이미지이다.
제목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춥고 삭막한 겨울날에 푸른 이파리와 어여쁜 꽃없이 서있는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존재의 그 무엇처럼 그런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다면 넘 거창한가. 이 세상에 영원할 것은 무엇인가. 아무것도......
비어있는 것이 아름답다했다! 가득차 있는 것보다. 턴업이 떠난 자리를 그리고보니 정말 아름답다. 텅빔속에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어느님들의 말씀처럼, 난 바람불고 추운 어느 겨울날에 텅빔속에 묻어있는 색과 빛을 보았다.
턴업은 시들어 떠났고, 내 스튜디오에 덩그랗게 남아있는 어여쁜 종이박스와 그리고 없어서는 안될 스튜디오의 실용품인 스툴을 가지고 이렇게 환상적인 이미지를 얻고보니 기쁘기 그지없다. 사물을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고 내 눈을 통해 감지된 느낌을 불타는 집중력과 그리고 서성이는 사유로 붓칠해 놓은 이미지이다.
제목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춥고 삭막한 겨울날에 푸른 이파리와 어여쁜 꽃없이 서있는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존재의 그 무엇처럼 그런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다면 넘 거창한가. 이 세상에 영원할 것은 무엇인가. 아무것도......
비어있는 것이 아름답다했다! 가득차 있는 것보다. 턴업이 떠난 자리를 그리고보니 정말 아름답다. 텅빔속에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어느님들의 말씀처럼, 난 바람불고 추운 어느 겨울날에 텅빔속에 묻어있는 색과 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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