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13, 2009

Forever

Forever, 36x36 inches, Oil Painting on Canvas, 2009
(담당교수님의 극찬을 들은 작품이다. 내가 가진 작품중의 걸작이라는 평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보다 실작품이 훨 좋은데 다음에 다시 올리기로 한다. )
이곳 길거리 전봇대에 노란 리본들이 달려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노란 기다림을 읽었다. 텍스쳐가 두꺼운 그림을 한번은 그려보고 싶어서 학교숲에서 구해온 나무토막을 넉달이나 스튜디오에 방치하면서 어떤 순간을 기다려 왔었다. 그리고 전봇대의 노란 리본을 본 순간 나의 이미지는 스켓치 될 수 있었다.
36x36 인치의 작지 않은 정사각형의 캠버스에 효과적으로 텍스쳐를 아름답게 묘사하고 그리고 그림자의 신비한 묘사를 두고 담당교수님인 '세이'는 흥분했다. 삼십오년의 경력을 가진 교수님을 만족시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도 행복하다. 때로는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그림이 있다. 그리고 기다린 만큼, 기쁨도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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