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13, 2008

Dark and Light


외웠어야 하는데... 어떤 책을 읽다가 발견한 십구세기 작품인데... 제목은 '오렌지를 파는 소년'이던가... 한참 동안이나 난 이 작품에서 눈을 옮기지 못했었다. 물론 색이 있는 유화그림이었다. 단순하면서도 뭔가가...
엣칭을 위해 나름대로 선드로잉을 하여 어느 곳엔가 이 작품을 걸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흐믓하다. 나의 작품을 보고 누군가도 잠시나마 삶의 한가운데 느껴지는 깊은 파동을 느낄 수 있을까.
산다는 것은 왜 그런 것인지 자꾸만 어두움을 바라보게 된다. 찬란한 빛으로 고개를 돌리고 살아야 하는데, 자신만의 그림자를 질질 끌고서 그것도 모자라 빛없는 어두움에 고개가 간단 말인가.
산다는 것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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