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8, 2018

Water Instinct~~~

 '좋은 아침' 하고 어여쁜 소리를  나팔처럼 노래하는 나의 '군자란'을 바라본다. 남쪽으로 향해있는 베란다 창문에서 꽃을 피우는 군자란은 바라보고 있노라니 내겐 의미이다. 일년에 딱 한번 주황색  꽃을 하늘로 향해 열면 노오란 단정한 속이 보인다.  물도 자주 주지않고 눈길도 제대로 주지도 않고 심지어 꽃이 피어오를 것이라고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무심한 안주인의 매정함과 나태함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송이 꽃을 들어올린 군자란이다.

초미세먼지와 황사가 뒤섞인 하늘 위에도 태양이 빛나고 있다 오늘도.

ㅋㅋ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를 챙기고 또 무엇을 챙겨야하지?

긍정적인 마음을 챙기고 집밖으로 나가야 한다. 날마다 만나는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지만 내맘같지 않다. 품위있는 언행으로 교양있게(?) 서로가 역지사지하며 배려하는 문화는 쉽게 정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꼴불견은 못본척 하고 듣기 싫은 소리들은 그냥 흘려 보내고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입밖으로 쉽게 내보내지 않는 그런 지혜가 필요로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품위있는 우아한 자체발광은 그리 호락호락 쉽게 도달될 수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신경을 끄는 것이 최선의 상책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인사를 하지 않고 적대감을 드러내는 젊은 친구들의 저항(?)과 사악한(?) 침묵을  오늘도 만날 것이다. 눈을 마주치지 않고 가벼운 눈인사도 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을 견디지 말고 그냥 신경을 끄면 되는 것이다. 새로운 봄날의 기쁨과 환희를 그런 어두운 기운이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게 허락하면 안되는 것이다. 너무 잘할려고 너무 행복할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냥 ㅋㅋ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바로 '물 흐르는 대로(?)'! 물가에서 시기질투를 견디며(?) ㅋㅋ 운동을 오래하며 즐길 수 있는 법이라고 아직 딱히 말할 수 있는 비법은 없지만서도 굳이 말하라고 한다면?

물을 사람보다 더 좋아하면 되는 것이다! ㅋㅋ

물은 부드럽고 낮은 곳으로 흘러 드넓은 바다로 간다는 것을 잊지 말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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