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19, 2015

No Brain

블러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찾느라 힘들었다고 하면, 주름지고 늘어진 모습이 구체적으로 보일까? 새해가 밝았음에도 새로운 마음을 그려 보지 않고,  기름지고 펑퍼짐하게 시간을 받아 들였나 보다.

지난밤은 왜 그토록 잠들지 못했을까? 머리가 잠들지 않는 시간은 조용하고도 참으로 길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일어난 아침에 넘 놀았단 생각이 들었다. 진정 잘 놀았을까?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간 시간들이 갑자기 왜 아까운 것이지 갑자기?

두고 온 이국 땅에 얼음 비가 온다는 아침 뉴스를 보았다. 이곳은 회색빛 겨울.  낯설다 못해 불편한 이곳의 생활이 네모난 아파트에서 한살이란 나이테를 늘어지게 더 두른 지금,  내가 정신차리고 마주 대한 것은 물렁물렁한 늪이다.

멍때리고 있었더니 기름만 차 버린 이 기분을 움직여 본다. 꿈틀거리다 보면 꿈틀거리다 보면... 늪이 아니라 기름 덩어리다!  국민체조를 하면서 슬슬 움직이는 것이지. 겨울잠을 깰 시간이 된 것이겠지...오늘로 추위가 끝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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