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8, 2013

Somebody needs Her

학부시절 누드 페인팅 시간에 그렸던 꽤(?) 오래된 그녀의 그림이다.
'어쩌냐? 아들!"
"몸이 넘 딱딱해 보여요"
남자인 울 아들이 느끼는 것은 나와 다르군...ㅎㅎㅎ

그녀를 없앨 수가 없다. 버릴 수 없고, 마땅히 믿고 맡길 사람도 없다는 생각이다. 그림을 볼 줄 모르는 사람과 나의 그림을 그림을 감상할 수 없는 사람에게 나중에 돈이 될 줄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저 한점 거저 얻으려는 사람에게 줄 수는 없다.

돼지에게 진주를 던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진주맞냐고 묻는다면?
그런 질문이 이는 사람에게  일단 그림을 맡기고 주어서는 안된다. 내 이름이 유명세를 타면 제일먼저 그림을 팔아먹을 사람들이다.


나의 시간과 정성이 어쩌고저쩌고 말하고 싶지 않다.  돼지에게 진주를 던져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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