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14, 2012

친구에게

우리가 중학교 이학년 때 만났지비...오래묵은 너에게 편지를 받고 보니 마음이 따듯해진다. 난 아무래도 한국에 돌아가면 제대로 영어공부를 헐 것 같으이..ㅎㅎㅎ

무엇인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사는 네가 자랑스럽다. '사'자 딸아가는 사모님께서 나태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모습에 내가 힘을 받는다.

민감하고도 감성적인 나에 비해 넌 무던하기 그지 없어 보이지만, 그래서 가끔 나의 질풍노도하는 감정을 무안하게 만들지만서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네가 있어 행복하다는 것을 오늘 새삼 느꼈다.

우리 만날 날 멀지 않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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