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13, 2010

Moment of Spiritual Land


언제였드라? 태국에서의 사진이다. 군화신고 우산들고 붉은 루즈가 어울리는 이 여인이 나였다!

볼거리에 대한 추억보다는 함께 동행했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관광객들과의 허접한(?) 밤나들이와 코브라 뱀집에 갔던 끔찍 감동 추억, 그리고 오랫동안 후회를 하게 만들었던 기념물(?) 등등이 떠오른다.

끈적끈적한 여행지가 바로 태국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알까자쇼, 코끼리쇼, 그리고 맛사지쇼, 나이트쇼.......쇼쇼쇼!!! 유럽여행이 교과서적으로 훌륭해서 보는 사람을 초라하게 만든다면, 태국은 만만하여(?) 인간적으로 즐겁게 만들었다면 좀 그런 표현이 될려나?

하여튼, 떠나고 볼 일이다. 돈이 넉넉하여 떠났던 여행은 절대 아니었지만, 지나고보니, 절대로 후회되지 않는다. 나이 들어, 건강이 허락되는 그런 행운이 있다면 행복한 일이지만, 자꾸 현실적인 일로 미루고 산다면 언제쯤 여행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다시 한번 가고 싶냐고? 아니,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보지 않는 곳으로 갈 것이다. ㅎㅎㅎ 그럼 로마와 파리는? 다시 가보고 싶다! 로마는 한번 더 가서 제대로 보고 싶고, 파리는 한달만 살아 보고 싶다.

그렇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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