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25, 2008

Yes Man

짐캐리가 많이 늙었음을 먼저 보았고, 그와 더불어 나 또한 주름져가고 있다는 사실 보았고...온 가족이 함께 볼 만 하였다. 예고편에서 짐캐리가 한국어를 배우는 장면을 잠깐 맛을 보여주었었는데, 그 호기심이 만만치 않았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발음하는 것을 볼 때마다 그 신기로움을 언제나 맛본다.

그렇다! 이왕 사는 것 긍정적으로다가 좋은 것이 좋다며 그렇게 사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닌데...조금 손해보아도 그냥 넘어가고, 넉넉한 마음으로 품어주고...시간이 숫자를 더하면서 그런대로 어쩔 수 없기도 하였지만 그냥 그렇게 철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이웃들의 각양각색의 달콤한 쿠키들이 아직 남아있고, 나의 남자도 곁에 있고, 그리고 건장한 두 아들들도 함께 있는 지금의 시간들을 감사해야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줄 알고, 그리고 그 족함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스스로의 시간들을 잘 꾸렸다며 긍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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