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03, 2008

What time is it?

엣칭 클라스의 아쿠아틴 프로젝트에 속해있는 세 이미지를 올려 보았다. 수업을 같이 듣는 여학생들의 반응이 괜찮은 이 이미지는 울 큰아들에게선 '클리세'라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이 작품에 대한 내 생각은 좀 찝찝하다. 왜냐면,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림의 대부분을 카피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 그림은 색이 있는 페인팅이었고 그리고 한낮에 졸고 있는 내용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바쁜 와중에 '타임'이라는 주제를 시각화 할 수 있는 능력 부족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모래시계, 닭, 화살, 등등의 것들을 생각하다 결국 이른 아침을 알리는 꼬끼오 수탉으로 결정을 보았고 고민끝에 우연히 갖게 된 액자속의 수탉을 빌리게 되었다.

더이상 수탉이 울어서 일어나지 않는 이천년 하고도 팔년의 가을을 보내고 있는 즈음에 나의 시간은 화살처럼 빠르게 날라가고 있다. 화살이 날라가는 그 속도를 나타내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었다. 손으로 움켜잡으려고 해도 어김없이 흘러가버리는 장면 또한 생각했는데......나중에 한번 해보기로 하고......바쁘니깐.

피곤하냐고? 아침 마다 울어야 하는 수탉도 피곤하겠다 싶다. 근데 수탉은 왜 울지? 그것도 이른 아침에. 어쨋든, 수탉이 생각했다. 지금 몇시인가? 울긴 울어야 하는디...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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