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4, 2008

The White World

하이얀 시상이다. 윽, 아침에 눈을 떠 제일 먼저 밥을 먹는 나의 즐거움은 바깥 시상의 하이얌에 깜짝 놀라고 만다. 어제 집앞 드라이브 웨이 얼음 치우느라 힘쓴 것을 기억하고 있는디, 또다시 눈비라니!

지난주부터 시작한 눈비는 어김없이 학교의 문을 닫게 하는 기록적인 행진을 멈추고 있지 않다.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않아 좋은 듯 싶으나, 비싼 체류비를 생각하자면, 그들은 집에서 뒹굴고 있으면 아니된다.

이곳에서 세번의 겨울을 지냈던 것 같은데 이번 겨울같이 눈이 많이 온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 여름 심어 놓앗던 나무들도 걱정이고 이제 봄인가 하고 얼굴을 내밀던 수선화의 고운 이파리는 더욱 걱정이다. 지금은 봄이 아니다. 이제 곧 삼월로 흘러가고 있는 지금의 날씨는 한겨울인 것이다. 길고 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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