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5, 2013

Sleeping

-Philip Guston
hhh 왜 신발을 신고 자는 것이지?! 이곳 학교생활에 적응하면서 신발을 신고 쇼파 여기저기에서 잠을 자는 학생들의 모습이 이상하게 다가왔던 것 기억난다. 신발을 벗고 쇼파에 누워 잠을 자야하는 것 아니야요? 아직도 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그들은 신발을 쉽게 벗지 않는다.

 신발을 신고 집안으로  들어오는모습은 정말 끄약이었지. 문화의 큰 차이었지 싶다. 근데 왜안벗지? 양말에 구멍이 나서 아니면? 귀찮아서?

하긴, 패션의 끝이 신발에서 마무리 되는 것인데 멋내고 모임에 갔는데 섹시 하히힐 벗고 땅으로 내려앉는 모습은 좀 그렇지 않아? 패션을 존중하는 것이...신발하니,  한국에서의 아련한 생각이 난다. 간만에 멋내고 아들들 초딩학교 모임에 갔는데, 학교의 청결한 실내환경을 위해 신발 위에 덧버신 같은 이상한 것 뒤집어쓰고 복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보니 꼴이 엉망이었던 기억!ㅎㅎㅎ

신발신고 쇼파에 올라가고 난 또 그곳에 엉덩이 앉히고...뭐 그렇게 사는 것이지...그렇게 오랜 시간을 이곳에서 살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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