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19, 2013

After Happening

아는 만큼 보인다!!
망치를 들고 페인팅을 부수거나 칼로 캔버스를 긋어본적이 있는 사람은 바로 알 것이다. 엇그제 나름 내가 그린 그림들과 이별의식을 갖는 동안 난 보고 말았다. 넘 멋있는 것을!

이거였구나! 캔버스를 찢을 땐 몰랐는데, 망치를 들고 나무판을 때리니, 나의 그림들이 날 가르치고 만다. 이렇게 해보라고요!!ㅎㅎㅎ 좀 슬프고도 심각한 상황에 위대한 발견(?)을 하고 말았다. 아마도 내가 예술가임은 틀림없다. 그린 그림을 쓰레기통에 집어 넣는 일이 그날 내가 해치워야 할 큰다짐이었는데 그만 사진찍고, 또 하나의 아이디어가 탄생되는 것이...난 그만 작품을 정지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해...이제는 그만....ㅎㅎㅎ

파괴적인 그 순간에 내 작품이 담고 있었던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본 가슴 뛰는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어느 님이 이룩한 나의 오래된 생각을  보고 말았다. 어느 님이 벌써 했군!!!쩝!!!

그리고 오늘 이 작가님을 만났다. 어쩜! 그도 캔버스를 찢다가 우연한 발견을 한 것일까? 무지 궁금해서 연구해 보고 싶다. 공간주의? 뭐라고 해야하나? 캔버스를 파괴함으로 얻어진 캔버스 뒷면에 숨어있는 공간을 발견한 것 같은디...멋진 오늘의 님, '루시오 폰타나'님을 만났다.


-Lucio Fon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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