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the Irresistable
Still Spring, Oil Painting on Canvas, 12x48 inches, 2012
전시회를 앞두고 마음이 복잡스럽기도 하고...서성거리는 중에 밥을 먹고 볼 일이다 하며 먹을 것들을 챙기다 보니 갑자기 무게감이 심히 느껴지는 바 체중기에 올라가 보았다.ㅎㅎ 배가 유난히 볼륨감을 더하고 있구먼...그래도 커피에 크림과 헤즐넛 슈가 넣어 먹고 주우욱~ 살고 있다.하나의 가능성을 보기 위해 아니 어쩌면 하나의 가능성의 한계를 보기 위한 것인지도, 하지만, 해보지 않고는 절대 가져 볼 수 없는 소중한 깨달음이기에 그림을 걸어본다. 물론 무지 귀찮다는 생각이 아니 드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갤러리에 근접할 수 있는 주차장이 없어지고, 아무도 해결 방법을 시원하게 제시하지 못하는 지금의 열악한(?) 환경에 그나마 비가 내리지 않기를 소망하고 있다.
작은 페인팅을 모아서 하는 전시회이기에 자잘한 수고가 필요한지라 더욱 신경이 쓰여 지치기도 하였던 것 같다. 그림들을 포장하고 미리 스튜디오에 그림의 절반을 옮겨놓고...늙어짐에 따른 에너지 탈출인것인지 귀찮다는 생각을 이겨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내가 거부할 수 없었던 하나의 가능성이 어떤 얼굴인지 굼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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