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01, 2011

Between Somewhere---Art Over Easy#7




Between Somewheree, Oil painting on Canvas, 24x30 inches, 2009

This work,Between Somewhere,is from one of Little Life#2 solo show in 2010. It is based on my interpretation about art in objects around my daily life.

Art Over Easy#7, 7:00-9:00 pm on Friday, December 2nd in Surplus Gallery

살다보면, 바보스런 짓을 할 때도 있다.ㅎㅎㅎ 다시 내 침실벽에 걸려면 우째서 도네이션을 했단 것인가! 도네이션 그림을 고르는 일은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좋은 그림은 내주기 아깝고, 그럭저럭한 그림은 보여주기 부끄럽기 때문일 것이다. 벽돌을 놓고 그림이 몇개 있긴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단순하게 처리되고 마음에 들기도 해서 간직하고 있었던 그림을 막상 저렴한(?) 가격에 남들에게 내놓고 보니, 마음이 정말 그랬다. 내 비록 그림줄은 짧지만서도...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치루어야 했을 쓰라린 댓가들도 고개를 쳐들고 해서 마음이 넘 복잡하게 되었나 아니면 라스베가스 여행 뒷기분을 즐길 틈이 없어서인지...

열심히 하면 뭘하나라는 허무한 생각이 드는 밤이었다. 색감도 좋고 그림 크기도 좋고 하는디...그런디 왜? 유명세를 타고 볼 일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겸손하게 내 그림이 부족함이 많아서이겠지 해야 하는 것 잘알면서도 내 나이가 몇인디...하는 아무 부질없고도 논리없는 감정에 내 그림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리하여...ㅎㅎㅎ 우리집 작은 아드님, 어찌 그리하셨나이까! 못난 내 그림은 내가 책임진다. 내가 찢는 한이 있더라도 어느 정도의 품위는 유지해야 하느니...하며 못난 자존심으로 내가 다시 내 그림을 가져올고 말았다는 이야기다.ㅎㅎㅎ

남들의 입을 통해서 비웃고 깔깔대고 즐길만한 짓거리를 저지른 난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난 절대 내 그림를 아무렇게나 그리지 않았고, 그리고 내가 싫으니 너나 가져라고 내놓지 않았다. 찢어없애는 한이 있더라도 내 그림에 대한 예의는 내가 스스로 지킨다. ㅎㅎㅎ 이런 못난 자존심과 자만심으로 그림을 그리니 이모냥이라고?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