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09, 2008

For Fun

크레옹 같은 '콘테'를 처음 사용해 보았다. 새로이 접해보는 콘테는 지워지지 않았다. 지우려고 했더니 더러운 칼라를 만들고 말았다. 재미있는 시도라고 했지만 난 솔직히 재미있지 않았다. 콘테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도 모르는 상태에 두 이미지를 시도했던 것은 무리였던 것 같다. 꼭 내가 못그리면 벽에 거는 머피의 법칙이 이루어졌던 날이라, 벽에 걸린 나의 그림을 보는 마음은
불편하다 못해 의기소침해졌다.
다음에 한번 더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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