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07, 2011

In Back Yard



뜨거운 여름을 지나는 동안 때에 맞는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었던 것 잊지 않기로 한다.

시간과 함께 여물어 피어 오르는 분홍빛 장미와 무궁화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그리고 그 이쁜 꽃들에 파묻혀 생존하고 있는 재패니스 비틀스가 농약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ㅎㅎㅎ.

이곳 무궁화엔 왜 진드기가 없는 것인지...어린 시절 무궁화 나무를 볼때면 얼마나 자잘한 진드기들이 줄기에 붙어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왜 이곳에 사는 무궁화는 이리도 이쁘단 말인가.

백야드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심어 두었던 무궁화들이 나의 마음을 잘 아는지 줄기를 뻗어 이쁜 울타리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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