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15, 2011

Pink & Gray

이쁜 가능성이 주먹처럼 뭉쳐있는 목단 한송이를 파머스 마켙에서 오십 센트를 주고 샀다. 스튜디오에 있는 작은 캔버스에 그저 그려보고 싶다는 순수한 욕망을 붙잡고 붓을 들었다.

.........어찌나 어렵던지요! 꽃한송이 하나 못그리는 것이여 하며 만족할 수 없는 그 무엇때문에 다섯시간을 질떡거렸나 보다.ㅎㅎㅎ

할 수 있는 만큼 질떡거리다가 붓을 놓고 집으로 돌아왔다. 연습을 하여 고도의 아트의 경지에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면 더욱 정진하여 연습을 해야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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