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15, 2006

The value is Valuable

뭔가 이제 보이는 것 같다. 하얀 종이위에 그려지는 목탄의 소리를 나도 사랑하게 되었다. 스스슥 슥삭 슥삭...그렇게 소리를 내며 형상을 만들고 거기에 깊이를 더한다.

연필 보다는 목탄으로 명도를 만드는 것이 어려웠다. 왜냐면 목탄에 대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목탄의 낯설음을 나름대로 극복한 것 같다. 그래서 이 그림은 뜻깊다. 하지만 하면 할 수록 가야 할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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