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06, 2006

How mucu it will be----Sell Out(F.A)

독서.논술 지도를 하는 것이, 아니 중학교에 나가 국어교사를 하는 것이 직접 무엇인가를 만들어 누군가의 구매충동을 일으키는 것보다 쉬운 일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5불짜리 무엇인가를 만들어 파트너에게 주고, 또 파트너의 물건을 온갖 광고를 동원해서 팔아보는 일이다. 그 과정속에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관계 그리고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의 필요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그것은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해서 강렬한 유혹으로 도전하는 일일 것이다. 감동 시키는 것을 넘어 졸도를 시키라는 것인데...난 무기가 없나보다.

할 수 없이 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기로 했다. 쿠키도 못굽고 그렇다고 김치를 만들어 팔 수도 없고...무엇을 팔지? 크리스마스 시즌이 생각났다. 막상 카드를 사고자 하면, 비싸고 내 취향의 디자인을 만나는 것도 힘들고 해서 카드를 만들기로 했다.

초등학교시절 이후로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았기에 계획을 세울 수가 없었다. 우선 월맛과 몰에 가서 현 경향과 가격조사를 했고, 그리고 내 나름의 심플한 디자인을 만들었다. 그것에 맞는 재료들을 찾고...

주말을 이용해서 20장의 카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막상 이것을 시장에 내놓으려고 하니 두려움이 앞선다. 나의 남편이 선주문을 하였다...아주 비싼가격으로 사기로 구두계약을 맺은셈이다.

문제는 내 파트너이다. 내 파트너가 내것을 잘 팔아야 할텐디...또 난 어떤 누구의 어떤 작품을 만나게될까?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팔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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