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잎들이 떨어졌다. 돌고래를 만들려고 했던 마음은 힘들고 지친 마음에 그냥 싹뚝싹뚝 평범모잘한 형태로 가고 말았다. 넘 자른 것 아니니? 또자라겠지...어쩌면 내가 다듬어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인지도 모르지.
한그루의 나무도 없었던 새집에 제일먼저 심었던 이름모를(?) 나무이다. 일년내내 푸른 빛으로 있는 나무들이 너무 무성해서 토끼들이 숨고, 새도 숨고,...자연적이긴 하지만, 벌레들도 꼬이는 것 같기도 하고 남들이 다하는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할 것 같은 이별의식이 생각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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