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07, 2011

Play Alone


아트라는 이름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시간들은 정말 외로운 시간이다. 모자란 성격탓으로 혼자놀기 잘하는 나로서는 적격이라 아니 할 수 없다.ㅎㅎㅎ 아침 일찍 우빈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그림을 그리기 전에 카메라를 가지고 혼자 놀아 봤다.ㅎㅎㅎ 우리 아부지 말씀대로 어느님이 몇년 붓을 가지고 놀더니...놀아야 한다! 자아알!

언제 어디서나 제대로 잘 놀 수 있는 것은 멋진 힘이다!

낯설고 불편했던 길을 잘 달려 온 것 같다. 위대하지는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쭉 밀고 있다는 것 스스로를 축하 격려해 주고 싶다. 아직도 내게 더러운 곳에서도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것에 마음 깊은 밑바닥으로 부터 감사함이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그린 그림이 날 치유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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