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08, 2007

Open Mind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편견과 선입관을 툴툴 털어버리고 열등감과 시기 질투 하는 마음 이겨낼 수 있는 것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비가 내리는 토요일이다. 생각 같아서는 좋은 영화 한편 보면서 찝찝한 (?) 마음 달래고 싶지만 다음주에 이번 학기 마지막 시험이 있는 터라 잡다한 생각의 찌꺼기들을 쉽게 버릴 수가 없는 것 같다.

입을 열어 내놓는 단어들은 얼마나 상대적인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인가.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상대적인 결론이고 다들 나름대로 이유와 원인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말에 난 오늘 동감하였다.

마음을 열어 누군가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 싶었는데, 오히려 난 들어주지 못하고 판단하고 가르치려 하였던 것 같다. 일상의 이야기를 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사이, 무의미한 이야기를 하여도 미소 지으며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어 주고 싶었는데...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지 못해서 난 정다운 대화를 나누지 못했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해 나의 상처만 생각하게 되었음을 보았다.

마음 문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잘 들어야 한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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