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20, 2007

The Temptaion of Color

오년전 따스한 봄날에 읽었던 '색의 유혹'이라는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책의 원제목은 모르겠고, Eva Heller가 재미있는 열세 가지 색깔 이야기를 부제목 그대로 재미있게 서술해서 지루한 지 모르게 신나게 읽었다.

아무래도, 가을학기 페인팅 수업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검은 활자 속에 숨어있는 색에 대한 지식들이 오년전의 받아들임과는 사뭇 다른 듯하다. 이곳에서의 여름은 짙푸른 녹색으로 가까이 있다. 울긋불긋 때에 따라 피어나는 꽃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리고 싶은 화가적 열망이 피어난다고 하면 넘 과장적일까!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그렇다! 경험한 만큼 세상의 색들은 나를 유혹하고 감동시킨다. 경험이 없는 느낌은 없다는 것이다! 무슨 색을 좋아하냐는 어색한 질문이우리로 하여금 말문을 트게 하였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요즈음 무슨 책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음...어제 살구빛, 핑크빛, 환타빛 장미를 부엌 주변에 심었다고 말하고 싶다.

흙장미 색을 먼저 좋아했지만, 편안하고 부드러운 색들을 가까이에 심었다. 옷과 색이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한마디 언급을 하자면, 피부가 검게 변해서 브라운 계통의 옷을 즐겨 입는다. 물론 학교 다닐 땐 검은 색과 회색을 자주 입곤 한다. 왜냐면, 내 자신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내 작품이 살기 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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