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7, 2010

BFA10




Jack Johnson, You and Your Heart

Watch you when you say
What you are and when you blame
Everyone, You broken king
Watch you change the frame or
Watch you when you take your aim
At the sum of everything

[Chorus]
Cause you and your heart
shouldn't feel so far apart
You can choose what you take
Why you gotta break and make it feel so hard

You lay there in the street
Like broken glass reflecting pieces of the sun
But you're not the flame
You got the people passing by
Because you know what you don't like
It's just so easy, it's just so easy

[Chorus]
But you and your heart
Shouldn't feel so far apart
You can choose what you take
Why you gotta break and make it feel so hard
Oh and you and your heart
Shouldn't anekatips feel so far apart
You can choose what you take
Why you gotta break and make it feel so hard

You draw so many lines in the sand
Lost the fingernails on your hands
How you're gonna scratch any backs?
Better hope that time will take our lines away
Take all our lines and

Hope that time will take our lines and
Hope that time will take our lines away
Take all our lines away

Thursday, February 25, 2010

Salsa

간만에 비지팅 아티스트 강의를 듣고 왔다. 높은 구두신고 나름대로 멋을 부리고 가자니, 불툭 튀어나오며 흘려내리는 아랫배 윗배을 가리는 일이 쉽지 않았다.ㅎㅎㅎ 한때는 정말 나의 에스라인을 어찌 보여줄 것인지를 생각하며 옷을 입었는데, 이제는 ...

멋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선 작업복에 가까운 옷을 가까이 하게된다. 그동안 헌팅해놓았던 섹시 원피스와 브라우스는 언제 입어보남? 이제 봄이 멀지 않았는데 몸은 겨울이니... 손가락에 결혼반지 끼고 그리고 나이에 맞게 추하지 않게 옷을 입고 그리고 간만에 하히힐을 신었다. 똑똑또오옥.....

섹시한 걸음걸이도 잊어버렸나보다. 맨날 스튜디오에서 편한 슬리퍼 직직거리고 다녔더니 구두가 어색스럽다......

미네소타에서 오셨다는 도자기 교수님은 상당히 재미있는 분같다. 특히 '살사' 댄스를 연마하는 그분은 행복해 보였다. 춤을 춘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흥겨운 일이던가! 하긴 나도 먼 옛날 에어로빅으로 해서, 차차차 그리고 그다음 진도를 못빼긴 했지만, 춤바람이 날 뻔 했었는디... 마늘에 삼겹살 먹고 손 잡아주던 이름모를 아저씨의 허접한 매너만 기억남고 말았다.

노래와 춤이 사라진 생활을 오랫동안 꾸려왔나보다. 이곳엔 노래방이 없다. 그리고 언제이후로 난 노래하지 않고 살고 있다.

두시간 가까운 강의를 듣는 동안 '살사'춤을 추는 그분이 부러웠다. 언젠가 나도 다시 춤추고 노래할 수 있겠지.....

Artist Liscense

예술가의 자유의지라고 해야하나? 예술가로서 자신의 고유한 스타일로 자유할 수 있어야 한다.
'나자르' 교수님이 나의 너무나도 현실적인 머디한 부분(감자의 덜 완성한 어두움 코너)을 애탄(?)하며 왜 사진기가 되려고 하는지 물었다. ㅎㅎㅎ

Sunday, February 21, 2010

Challenge with Hunger (processing)


Hunger with Blue, 36x48 inches, Oil on Canvas, 2010

너무 밀었나? 똑같은 셋팅으로 네번째 그려본 이미지로 가장 오랫동안 스튜이오에서 그 어느 순간을 기다려왔나 보다. 그리고 오늘 실험정신으로 잘(?) 그려놓은 그림위에 푸른줄기들을 흘러내리는 도전을 하였다.ㅎㅎㅎ 실험전엔 가슴이 호기심으로 뛰었고, 실험후엔 가슴이 낭패감으로 쓰렸다.ㅎㅎㅎ

급기야, 다시 오후에 스튜디오에 가서 뒷수습을 한다고 했는데...가끔 내가 저질러놓은 그림을 보고 스스로가 책임을 못질 때가 있다. 가장 뒷골 아픈 상태이다! 그냥 이럴 땐, 한만큼 진보라는 말을 가슴판에 되뇌이며 더 쭈우욱 밀고 봐야 하는 것인가!

수채화처럼 흘러내리는 축축한 느낌을 표현해 보고 싶어 모험을 하였다. 그리고 뭐가 뭔지 모르겠다. 가슴떨린 실험정신이 가벼운 장난처럼 보이는 이 현상을 뭐라고 하나? 무모한 도전?ㅎㅎㅎ화요일에 존경하는 교수님께 질문해 봐야겠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처럼 보이냐고.

밑바탕에 텍스쳐를 극복하는 것이 힘들었고, 포그라운드의 콘크리트 색을 표현하는 것과 어두어야 할 포그라운드가 여전히 어려웠다. 겨우 극복한 것 같더니 푸른 물을 찌끌고 만 것은 진보인가 치기인가!

Friday, February 19, 2010

Got Green #3(Processing)

Got Green #3, Oil Painting on Canvas, 36x36 inches, 2010
고구마를 이용한 좀 더 도전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에 실패하고(?) 다시 감자 그림으로 돌아가 그 쓰라린 시간을 덮어내는 양 좀 더 세심하게 다가갔나 보다. 지난해 봄학기에 만들었던 나무박스속에 감자를 놓고 그려 보는 시도를 해 보았다. 박스 구석진 곳에 감자가 한 스푼의 햇살에 싹을 튀우는 이미지를 슬프지 않게 표현해 보고 싶었다. 젊은 친구들 처럼 좀 더 표현력이 강한 그림을 그려보고는 싶지만, 처절하게 초록을 밀어올리는 감자의 고난(?)을 모르는 양 그저 우아하게 이미지가 만들어 지고 말았다. 그러나 우아하게 표장한 감자의 푸른 혁명(?)이 조용해서 좋기도 하다.

Thursday, February 18, 2010

Green Will Hunting(processing)

Green Will Hunting, Oil Painting on Canvas, 36x36 inches, 2010
만약에 내가 조각가라면, 마늘에서 얻은 형태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했을 것이다. 지난 이천구년 봄학기에 그린 마늘이 중앙집중식 구성이라는 약점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한 나름대로 수정을 한 또하나의 도전적인 그림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돌이켜보면, 빨깐 실크를 깔고 그렸던 봄날의 마늘이 더 섬세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이 늘 무엇때문일까 궁금하였다. 그것이 단지 '컴포지션' 때문이라면, 도전해 볼 만한 일 아니던가!
일년전의 처음 시작하는 마음 대신에 좀 더 잘해보려는 발상이 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양파와 감자 그리고 고구마까지 동시에 그리려는 발상을 유발했다는 긍정적인 아이디어 창고역할을 한 것은 좋았지만, 그것을 효과적으로 시간을 배려하고 집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각 작품의 특징을 잡아내는데 집요한 집중력과 인내력이 필요했는데 그것을 제대로 하지 못함에서 오는 괴로움을 겼었다.
그리고 다시 요동치는 갈등을 겪어내고 조용히 각 그림들 앞에 서고 있다. 서두르지 말고, 욕심내지 말자고...
새벽의 일깨움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잡아 캠버스에 옮기기까지, 그리고 다시 번복하는 붓칠속에 그림들이 나의 이름을 단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여행을 충실히 하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 학기라서 세명의 교수님들을 모시고 크리티크 미팅을 하였다. 양파와 리빙투게더 그리고 미완성한 마늘의 그림을 두고 함께한 첫 미팅을 뿌듯하고 기뻤다.
물론 최선을 못한 '마늘' 이미지가 가장 크리티크 대상이 되어서, 오히려 미완성으로 부터 배운 것이 많았다. 효과적으로 거짓말을 극적으로 잘 표현해야 하는 과제가 다시 한번 떠올랐다. 리플랙션의 매력에 빠져서 그만 사물들을 오버랩하지 않음으로 인해 컴포지션이 무지 어려운 과제를 스스로에게 주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 마늘 그림은 리플랙션과 마늘의 형태의 아름답고 강인한 것을 표현하고자 했던 첫 목표를 생각한다면, 만족스럽지만 말이다.
장미보다 아름다운 마늘! 그러나 이곳 사람들은 마늘의 냄새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모양이다.ㅎㅎㅎ 드라큐라로 부터 보호를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그림을 선사하고 싶다. ㅎㅎㅎ 그리고 콜레스테롤 높은 이도 이 그림이 필요할 것이다.ㅎㅎㅎ

Friday, February 12, 2010

Ssagazi#3(Got Green)-Processing

Ssagazi#2(Got Green)-Processing

Ssagazi#1(Got Green)


Got Green, Oil Painting on Canvas, 36x36 inches, 2010

Wednesday, February 03, 2010

Untiltled(processing)


한동안 뜸했나싶다. 한밤중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붙잡고 '싸가지'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양파 싸가지, 마늘 싸가지, 고구마 싸가지, 그리고 감자 싸가지 까지!

차고의 구석지고 찬 곳에서 한줄기 빛줄기를 붙잡고 푸른 싹을 올리는 그것들을 찬양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노래할 수 있단 말인가! 물기를 잃어가고 색을 잃어가는 그것들은 푸른 줄기를 나름의 형태로 밀어내고 있다. 이런 아름다움을 어찌 그리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졸업작품을 위해 한가지 테마를 가지고 쭉 밀고 나갈 수 있다면 좋은 일인데, 벌려놓은 방향이 여러가지라 주제를 잘 정하고 집중해야 하는 시점에 서있다. 싸가지로 밀기엔 네작품밖에 안되고...

이런 저런 생각으로 이른 새벽에 잠을 설치는 것 또한 내가 살아가는 모습중에 하나이다.

문득 거울을 보니 셀 수 없이 많은 흰머리가 보인다. 그리고 잔주름도 그리고... 내안에서 분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들에게서 삶의 푸른 아이러니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멋있게 늙어불자.

Living Two

Living Together#2, Oil Painting on Canvas, 36x36 Inches, 2010
열심히 한 우물을 파다보면...이란 말을 실감하게 한 결과물중의 하나이다. 물이 나올 만한 곳을 골라 적당한 연장을 갖추는 기본적인것들과 인내와 끈기로 물이 나올 때까지 파 나가는 것과 그림을 그리는 것은 같을 것이다.
물론 물을 파는 것은 기술적인 것이라면, 그림을 그리는 일은 기술을 떠나 새롭고 창의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동반되는 것이 조금은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한 밥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는 그 본질적인(?) 시간을 함께 하는 이들을 식구라고 부르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작품하다가 간단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서비스로 하나 더 얻게 되어서 완성한 작품이다. 갑자기 그릴 소재가 없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거저 얻은 이미지가 주는 기쁨을 짐작할 수 있으리라 본다.
주변의 모든 교수님들이 놀라며 좋아해 주었다. 텍스쳐가 있는 캠버스에 그리다보니 부분 부분이 머디하게 나오긴 하였지만, 색다른 나의 그림을 보고 다들 놀라라 하였다. 드디어 추상화를 옮겨갈 시간이 되었단 말인가?
그 어느순간이 오면...
이른 새벽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작은 스케치북에 그리곤 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그리고 셋팅하고 그리고 다시 컴포지션을 하고 그리고 다시 시작.......지름길이 없다! 해본 만큼 스스로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실천하는 중에 가끔은 좋은 작품이 시간과 함께 여물어 가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